스타워즈에서 붉은색은 일반적으로 시스를 상징합니다. 붉은 라이트세이버는 다크 사이드의 힘, 강력함, 그리고 제다이 교리에서 벗어난 타락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붉은색 외의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하는 시스 군주가 있을까요? 놀랍게도 존재합니다. 비록 붉은색이 시스의 대표 색상이지만, 다른 색상의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하는 시스들도 있으며, 이번 글에서는 붉은색을 쓰지 않는 시스들을 소개합니다.

왜 시스는 붉은색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하는가?
스타워즈 설정에서 붉은색 라이트세이버는 주로 합성 크리스탈이나 '블리드(Bleed)' 과정을 거친 천연 크리스탈로 만들어집니다. 블리드 과정은 시스가 자신의 분노와 증오 같은 어둠의 감정을 키버 크리스탈에 주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크리스탈을 오염시키면, 그것이 붉게 물들어 라이트세이버가 빨간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시스들은 분노, 증오, 공포와 같은 감정을 힘의 원천으로 받아들이며, 이를 통해 더 큰 권력을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반면 제다이는 평화를 지향하지만, 시스는 이러한 감정을 올바르게 활용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붉은 라이트세이버의 강렬한 색상은 바로 이러한 감정을 반영하며, 시스의 힘을 더욱 강력하게 표현합니다.
다스 베이더: 특별한 예외
다스 베이더는 은하 역사상 가장 두려운 시스 군주 중 하나입니다. 그는 붉은 라이트세이버와 강하게 연관되지만, 과거 제다이 사원 공격 이전에는 푸른색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아직 아나킨 스카이워커로서 제다이 기사였고, 푸른색 라이트세이버는 제다이 오더와의 관계를 상징했습니다. 그러나 시스로 변한 이후에는 붉은색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하게 되어 일반적인 예로는 볼 수 없습니다.
다스 베인: '투 룰'의 창시자
레전드 설정에서 시스 군주 다스 베인은 보라색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보라색은 푸른색과 붉은색의 결합으로, 균형과 숙련을 상징하며, '투 룰(Rule of Two)'에 따라 힘의 미묘한 균형을 중시한 베인에게 적합한 색상입니다. 그의 색상 선택은 고대 시스 전통과 라이트세이버 전투 및 포스 능력과의 연결성을 나타냅니다.
마라 제이드: 보라-빨간 블레이드를 가진 다크 포스 사용자
마라 제이드는 스타워즈 설정에서 중요한 인물로, 붉은색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하지 않는 다크 사이드 캐릭터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녀는 원래 '황제의 손'으로서 팔파틴의 명령을 집행했으며, 당시 보라-빨간색 라이트세이버(일명 핑크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시스는 아니었지만, 다크 사이드 캐릭터로 분류되며, 후에 그녀는 구속을 풀고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다스 트레이야: 세 개의 라이트세이버를 다루는 마스터
스타워즈: 나이츠 오브 더 올드 리퍼블릭 II의 다스 트레이야(크라야)는 가장 복잡한 시스 군주 중 하나입니다. 레반의 전 스승으로서 포스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보라색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합니다. 또한 세 개의 라이트세이버를 동시에 다루는 몇 안 되는 시스 중 하나로, 그녀의 독특한 전투 스타일과 포스 이해력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합니다.

나가 사도우: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하지 않는 시스
레전드 시대의 시스 군주 나가 사도우는 하이퍼스페이스 전쟁 당시 일반적인 시스와 달리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다크 사이드와 시스 연금술, 고대 무기 기술에 의존했습니다.
엑사르 쿤: 제다이에서 시스로 전향한 더블 블레이드 사용자
엑사르 쿤은 스타워즈: 워즈 오브 더 시스에서 활약한 시스 군주로, 제다이 시절 사용하던 더블 블레이드 푸른색 라이트세이버를 계속 사용했습니다. 그는 시스로 변한 후에도 붉은 블레이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결론
스타워즈 세계에는 예외와 놀라움이 존재하며, 붉은색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하지 않는 시스들은 스타워즈 역사에 독특한 색채를 더합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시스와는 다른 길을 걸었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다크 사이드의 힘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흥미로운 사례로 남습니다.
(사진은 인터넷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